Bye Bye.. Mommy..

지난 목요일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. 다 망가진 몸으로 정말 힘들고 힘들게 버티시며,

의식이 사라져가고, 호흡이 힘들어지면서도 가족들 얼굴 다 지켜보시곤 말씀하셨습니다,


'나 ..안 죽을거니까.. 울지들마.. 우리 식구들...다 ...사랑해...'


어려운 말도 아닌데 저는 그제서야 할 수 있었습니다...


'엄마 ...사랑해...'


식구들 우는거 원치 않아서 눈물 한방울 보이지 않고 가셨는데, 저는 정말 태어나 처음으로 서럽게 서럽게

통곡하며 큰 소리로 울어버렸네요. 아직까지 믿어지지 않네요. 이제 안 계신다는 사실이.

by Amaranth | 2009/11/02 19:55 | 트랙백 | 덧글(27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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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석이 추석같지 않네요. 남들은 고향생각에 설레이고 부모형제 만날 꿈에
즐거울 시기인데, 하루 하루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겨우 이어가는 엄마의
옆자리를 지킨지 몇 일만에 잠깐 집에 와선 눈을 붙일려는데 잠도 오지 않고,

이제 몇 일,,정말 기적적으로 길어야 몇 주, 엄마 얼굴 볼 수 있게 된 잔인한
현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. 맘 상하게 해드렸던 일들은 정말 많은데,
잘 해드려야 할 것만 남았는데, 하루 하루 시간이 너무 간절합니다.

눈 좀 붙일려고 집에 온, 잠이 오지 않는 이 새벽에 눈물만 나오네요.

추석 지나면 곧 엄마 생신인데, 생신은 가족들 얼굴 보며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.

by Amaranth | 2009/10/02 03:15 | 잡담 | 트랙백 | 덧글(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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